엔화 값이 크게 떨어지자 몇 달 전만 해도 일본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서울 명동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오늘
김경진 리포터 전해주시죠!
【 리포터 】
네! 서울 명동의 외화 환전소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관광일정에 나서기 전, 환전을 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주변에 외국인 투숙객이 많은 호텔이 밀집해있어 이 골목에만 네댓 개의 환전소가 모여 있는데요.
한때 '엔화거리'로 불렸던 이곳은 최근 엔화 값이 추락하면서 일본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대부분의 환전소는 호황이던 지난해 이맘때보다 매출이 10분의 1이나 줄었다고 합니다.
그럼 환전소를 운영하는 사장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실제로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나요?
질문 2. 매출에도 타격이 있으시죠?
감사합니다.
환전소뿐만 아니라 호텔·백화점·여행업계도 엔저의 직격탄을 맞아 매출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정은 별로 나아질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일본이 엔저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고, G7을 포함한 선진국들도 암묵적으로 여기에 동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처럼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동거리는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