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해외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FIU 즉 금융정보분석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CJ그룹의 수상한 해외자금 흐름 내용을 포착해 이를 검찰에 통보했기 때문인데요
FIU는 금융기관을 이용한 범죄자금 이동을 막고 외화의 불법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세워졌습니다.
1천만 원 이상 현금을 넣거나 뺄 경우 거래자의 신원과 거래 금액 등을 전산으로 FIU에 자동보고하게 돼 있습니다.
또 불법재산이라고 의심되는 근거가 있을 때에도 보고받게 됩니다.
FIU의 칼끝은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FIU가 국세청과 검찰 등 법 집행기관에 통보한 의심스런 금융거래 건수는 1만 8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50%나 급증했습니다.
최근 FIU의 정보를 국세청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진행되는 등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지하경제 양성화에서 FIU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OO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