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미국 영국 호주 등과 공동 조사를 통해 확보한 역외 탈세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역외 탈세 한국인 명단 공개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국세청 홈페이지입니다.
며칠 전부터 미국, 호주 세무당국과 해외 조세 피난처에 검은돈을 숨겨둔 사람과 기업의 명단을 확보해 공조 조사를 벌이고 있음을 알립니다.
세 나라는 그 같은 역외 탈세 자료를 우리나라와도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보의 양만 무려 400기가바이트.
이는 1시간 30분짜리 영화 250편을 담을 수 있으며, 인쇄하면 무려 1억 4천만 장에 이르는 엄청난 양입니다.
최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ICIJ가 밝혀낸 자료보다도 1.6배나 많습니다.
이처럼 국가 간 공조체계를 통한 공식채널로 역외 탈세 정보를 확보함으로써 '한국인 명단 공개'가 급물살을 가르게 됐습니다.
유명
무엇보다 재계나 거물 정치권 인사의 역외 탈세가 드러나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국세청은 탈세 사실이 드러나면 철저하게 추징하고, 고발 사유가 되면 검찰에 고발해 명단을 공개한다는 방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