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과 독일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세계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만 부진에 빠져 있는 모습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어제 사상 처음으로 1만 5천 선을 돌파한 기세를 이어가며 48포인트, 0.32% 오른 1만 5105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도 6.73포인트(0.41%)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16.64포인트(0.49%) 상승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다우지수는 14%, S&P와 나스닥도 13% 남짓 상승했습니다.
일본 증시 역시 이틀 연속 1만 4,000선을 웃돌며 날개를 달고 있고,
유럽경제의 대표주자인 독일 증시도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승 기조는 각국이 경쟁적으로 돈을 풀면서 낙관론이 퍼진 데 따른 결과입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다시 "주식이 최고의 투자상품"이라고 예찬론을 폈고,
대표적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조차 "양적 완화 덕분에 미국 증시가 2년간 상승세를
다만, 실물 경제와 따로 노는 이런 고공행진이 결국은 실물 경제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란 경계심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코스피 지수는 여전히 1,900대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늘 있을 한국은행 금리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