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와 재계가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경제 민주화 법안 때문인지 정부와 재계는 엇박자를 보였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와 재계 대표가 만난 첫 자리.
상견례 자리였지만, 경제 민주화 관련 법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만나 시작부터 엇박자를 냈습니다.
▶ 인터뷰 : 허창수 / 전경련 회장
- "(정홍원 국무총리가) 우리 기업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그러나 대기업에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정홍원 / 국무총리
- "경제 민주화가 대기업 옥죄기라는 일부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제 민주화는 상충과 반목이 아니라 상생과 통합임을 공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선 회의에서 전경련 회장단은 경제 민주화 관련 법이 신중히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전경련 전무
- "(회장단 회의에서) 처벌 조항이 지나치게 과중하다든가 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그런 처벌이 있는 경제 민주화 입법에 대해서는 우려를 했습니다."
다음 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 민간 경제 사절단으로 함께하는 재계 회장단.
외국에서는 한 목소리를 내며 의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