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차그룹이 노조 특근 거부 사태에도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국GM과 르노삼성은 활발한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의 4월 내수 판매가 노조 특근 거부에 따른 생산차질에도 지난해보다 증가했습니다.
현대차 싼타페와 맥스크루즈, 기아차 신형 카렌스 등 SUV가 전체 판매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현대차는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한 40만7천 대를 판매했습니다.
이 가운데 4월 내수판매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5만8천 대로 지난달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기아차의 4월 국내판매도 지난해 4월보다 1.4%, 지난 3월보다는 2.7% 증가했습니다.
해외판매도 21만2천 대로 지난해보다 10.2% 늘었습니다.
'코란도 패밀리'로 RV 라인업을 갖춘 쌍용자동차도 지난 2006년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해외에서 지난해보다 28.4% 늘어난 7천5백여 대를 판매했으며, 내수 판매도 5개월 만에 다시 5천대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지난해
한국GM은 4월 한달 동안 글로벌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6% 줄어든 5만8천 대를 판매했습니다.
수출보다 내수 감소폭이 더 컸습니다.
한국GM의 4월 내수판매는 21.8% 줄어든 1만 여 대 그쳤습니다.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는 4천5백대로, 지난해보다 11.5% 감소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