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네번째 매경 부산 CEO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원화 강세와 엔저 현상이 지속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응 방안 등이 거론됐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4회 매경 부산 CEO 포럼 참석자의 최대 관심은 환율 문제였습니다.
특히 지속하는 원고 엔저 현상은 국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난 1990년과 2007년 원고 엔저 현상이 끝난 두 차례 모두, 심각한 경기 침체가 있었다는 것.
▶ 인터뷰 : 최종구 / 기획재정부 차관보
- "작년 고점 대비 30% 이상 우리나라 원은 일본 엔에 대해서 절상이 됐습니다. 어느 나라를 통해서도 보지 못했던 그런 현상이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 차관보는 북핵 등 국제 정세에 민감한 환율의 특성상, 적정 수준의 환율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기획재정부 차관보
- "1,100원 정도로 큰 변동이 없다면 경제주체들한테 예측 가능성을 높여 준다는 면에서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고 정부도 그쪽(환율안정)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편, 출범 1년을 맞은 부산 CEO 포럼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경제 흐름을 잘 예측해 부산의 경제 발전과 기업 육성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