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탓에 경쟁력 있는 작품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제2의 강남스타일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
아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
수많은 기업이 콘텐츠 제작에 나서지만 흥행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매출액 10억 원 미만이 88%인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영세성 때문입니다.
자체 캐릭터 개발보다는 OEM에 집중하는가 하면.
▶ 인터뷰 : 홍종훈 / 동우에이앤이 본부장
- "투자나 제작비가 부족해서 만들지 못하는 애니메이션의 기획서도 많이 있습니다."
해외 판로 개척은 엄두도 못 내는 실정입니다.
▶ 인터뷰 : 신우정 / JM애니메이션 부사장
- "전문가들로 집약된 연결고리가 있어야 되는데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아직 영향력이나 지원이 적습니다."
이런 콘텐츠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올해를 기점으로 한결 나아질 전망입니다.
중소기업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자금은 물론, 보증, 해외 진출, 제작·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오진균 / 중소기업중앙회 문화경영팀장
- "자금을 제 시기에 (지원)받는 것이 콘텐츠 중소기업들에 가장 필요한 사항입니다."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국가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화 콘텐츠.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경쟁력 있는 콘텐츠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나눠주기 식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