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증시가 연이틀 상승하며 하루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123.27포인트(1.05%) 상승한 1만1천850.6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연이틀 신기록 행진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30포인트(2.11%) 오른 2천290.95로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11포인트(1.21%) 상승한 1천350.22로 장을 마쳤습니다.
각각 지난 5월과 지난 2001년 2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처럼 뉴욕증시가 크게 오른 것은 주택시장 둔화를 우려한 벤 버냉키 FRB 의장의 발언으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버냉키 의장은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에서 강연을 마친 뒤 질의응답을 통해 "주택경기 침체가 미국 경제성장률의 1%를 낮추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금리동결 또는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세계 자동차업계의 관심을 모아온 제너럴모터스(GM)와 닛산-르노간 연대 협상이 결국 결렬되면서, GM의 주가는 소폭 내린 반면, 그 대안으로 떠오른 포드자동차는 4% 이상 올랐습니다.
이밖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어제보다 73센트 오른 배럴당 59.4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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