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나 그 가족들은 암 치료를 하는 중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를 가장 큰 관심이 있는데요.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식단을 이상범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갑상선암 수술을 마치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앞둔 30대 여성입니다.
▶ 인터뷰 : 김미혜 / 대구 비산동
- "수술은 잘 끝났고, 이제 음식을 잘 먹고 하는 일만 남았는데, 그것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요."
치료 중에는 요오드가 많은 천일염 대신 정제염으로 간을 하는 식단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유영범 / 건국대병원 갑상선암센터장
- "요오드식이 들어가 있는 음식은 되도록 안 먹는 게 좋습니다, 최소한 한 달 정도. 그래야,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좋습니다."
여성 암 발병률 2위인 유방암 수술 환자는 저지방 식단으로 살이 찌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유정아 / 건국대병원 영양팀장
- "과일 종류도 여러 가지, 채소도 여러 가지 색깔이 있는 것으로 드시는 것이 바로 항산화 식품을 드시는 것입니다."
수술 후 위 기능이 떨어진 위암 환자는 짜고, 맵고, 찬 음식은 금물.
다른 암 환자도 현미나 귀리 같은 잡곡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좋습니다.
암 환자 100만 명 시대.
암 환자에 맞춰 차려낸 식단이 바로 최고의 치료약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