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앞두고 아이들 책가방 고르시는 부모님들 많으실 텐데요.
아이들 신체에 꼭 맞는 것을 골라주고, 또 메고 다닐 때에도 무겁지 않게 해줘야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신학기를 맞아 다양하게 쏟아지는 학생용 책가방.
유행에 민감한 디자인과 색상도 중요하지만, 학부모들은 건강을 먼저 생각합니다.
▶ 인터뷰 : 허주연 / 서울 서교동
- "아이들의 가방이 생각보다 많이 무겁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한테 가볍고 편한 가방이 있을까 해서…."
그런 만큼 웬만한 학생용 가방은 어깨와 허리에 주는 부담을 줄여주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U자형 가방 끈은 양쪽 어깨에 무게가 공평하게 분산되도록 도와줍니다.
특수소재를 사용해 초경량으로 만듭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이런 책가방의 무게가 아이 몸무게의 10%를 넘어가면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책이나 필기구가 든 무거운 책가방을 오래 메고 다니면, 구부정한 자세로 바뀌고 심하면 곧추서야 할 등뼈가 휩니다.
▶ 인터뷰 : 김창우 / 정형외과 전문의
- "조금 진행하면 어깨 높이가 틀리거나 앞으로 숙였을 때 날갯죽지 양 측 높이가 다르기도 합니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에 바로잡아야 합니다.
잘 못 메면 아이들의 허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책가방.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또 메고 다닐 때에도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지 살펴봐야 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