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던 울랄라세션의 임윤택 씨가 숨을 거뒀습니다.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위암을 끝내 이기지 못했는데요.
젊을 때 찾아온 암일수록 치료가 어렵다고 합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1년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가수 임윤택 씨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찾아온 위암은 위협적입니다.
젊은 사람의 위암 발병률은 10만 명 당 4명 수준으로 많지 않지만, 병의 진행은 노년층보다 훨씬 빠릅니다.
▶ 인터뷰 : 조주영 /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소장
- "하나의 암세포가 진행성 위암이 되는데 2년에서 15년, 평균 8년이 걸리는데, 젊은 사람의 위암은 빠르면 몇 개월, 1~2년 내에 진행돼서."
결국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33살 문준섭 씨는 지난 달 내시경 검사 중 위암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히 초기여서 개복 수술 없이 내시경으로 암 덩어리를 제거합니다.
▶ 인터뷰 : 문준섭 / 1기 위암 환자
- "(암 진단을 듣는 순간) 5분 정도 앞이 캄캄해지더라고요. 그러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행운이구나 일찍 발견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죠."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조기에 발견하면 98% 완치할 수 있는 만큼 30대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 cem@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