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쫓아준다는 에너지 드링크.
밤잠을 줄이며 공부하는 학생들은 상비약처럼 마시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성장기 청소년 건강에 치명적이라 규제 논의가 일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도서관.
곳곳에서 에너지음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억 / 고3 학생
- "먹고나면 덜 피곤한 것 같고 느낌이 좀 낫죠. 학교 매점에도 파니까 자주 사서 먹고 그래요. "
▶ 인터뷰 : 김은별 / 고3 학생
- "밤새서 공부하려고 할 때,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계속 밤 샐 수 있다고 그래서요. "
에너지음료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는데 그만큼 카페인 중독 부작용도 적지 않아 규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에너지드링크 두 캔이면 청소년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는 카페인을 섭취하게 됩니다."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일시적으로 집중력을 높여주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심장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 인터뷰 : 전혜진 /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혈압이나 심장박동수를 높여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기존에 심장이 약했던 환자들은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4세 소녀가 카페인 중독에 의한 심장 부정맥으로 사망하며 판매금지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권장 섭취량 이내라도 매일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