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설이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요.
설 차례상 준비 얼마나 들고, 또 언제쯤 사야 경제적인지, 박호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올 설 차례상 비용은 얼마나 될까?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이렇게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20만 8천 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인데, 신선도 유지와 포장 비용이 드는 대형마트는 30% 더 비쌉니다.
품목별로는 쇠고기 1.8kg에 5만 원, 배 5개 1만 7,500원 등입니다.
▶ 인터뷰 : 최정옥 / 영등포시장 상인
- "(조기) 세 마리 만원에도 팔고 만 천원도 받고 맘에 안 들면 만 2천 원도 받고 그래요. 예쁜 손님 오면 싸게, 미운 손님 오면 제값…."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일주일 전보다 가격이 약간 올랐고, 지난해 보다는 상당히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규 / aT 수급관리처 유통정보팀장
- "과일류 가격이 전년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에 전체 구입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부족으로 갈수록 값이 오를 것 같은 과일은 가급적 빨리, 물량이 많은 수산물과 채소는 일주일 전, 공급여력이 충분한 육류는 4일 전쯤 사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홍명희 / 영등포시장 상인
- "열흘이나 일주일 전에 사시면 (과일) 가격이 저렴하지 않을까 싶네요."
공통적으로 설 3일 전부터는 소비가 활발해져 모든 품목의 값이 오르기 때문에 이 시기를 피하는 건 상식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