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맛과 향이 살아있는 원두커피,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고 계십니까?
이상범 기자가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창고 문을 열자 수많은 가마니에 담긴 커피 원료인 생두가 맨 처음 눈에 들어옵니다.
코스타리카나 콜롬비아 등 주로 남미 국가에서 들여온 것입니다.
생산지마다 다른 이런 생두 고유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일관된 맛을 낼 수 있도록 잘 섞어줍니다.
이어 생두를 열 바람으로 볶아 원두를 만듭니다.
약하게 볶은 원두는 옅은 갈색으로 신맛이 좀 더 살아있고, 오래 볶을수록 진한 갈색을 띠며 쓴맛이 강합니다.
▶ 인터뷰 : 김재훈 / 커피 감정사
- "오리지날 빈은 과일의 향미와 깔끔한 맛이 일품이고, 에스프레소 빈은 바디감(혀로 느껴지는 질감과 무게감)이 우수하고 다크 초콜릿 맛을 올라오는 특색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마지막 이런 포장을 거친 원두커피는 전국 각지는 물론 유럽이나 동남아로 수출됩니다."
▶ 인터뷰 : 정태수 / 커피업체 부사장
- "원두가 좋은 품질이고 또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저희가 만들어 줄 수 있는 기술을 한국이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포장이 되고 나서도 최첨단 수조를 통해 실바늘 구멍까지 찾아내는 등 완벽을 위한 손길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