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나 TV홈쇼핑을 통해 옷을 살 때 맘에 들지 않아 반품하는 경우 많으시죠?
자신에게 맞는 옷을 집에서 가상으로 입어 보며 고를 수 있는 세상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직장인 김기남 씨.
꼼꼼히 살펴보고 옷을 구매하지만 직접 옷을 받아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김기남 / 직장인
- "인터넷으로 주문했을 때는 제가 생각했었던 것보다 좀 더 꽉 끼거나 헐렁할 때가 많아서 반품을 좀 자주 했었던 것 같아요."
가상피팅 시스템.
앞에 서자마자 곧바로 신체 정보를 측정해 3D 아바타를 만들어줍니다.
자신이 원하는 옷을 고르면 내 몸에 맞는지 곧바로 확인해주고, 몸동작에 따라 옷도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이 기술을 TV에 적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옷을 집안에서 편안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D 아바타 제작 비용을 기존보다 1/10 수준으로 낮춰 영화나 애니메이션 산업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구본기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영상콘텐츠연구부장
- "캐릭터 사업이라든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나만의 캐릭터, 나만의 피규어를 만들 수 있는 3D 데이터의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 기술은 올 하반기부터 상용화돼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