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의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정통부의 'IT 839'전략이 새로운 전환기에 들어섰습니다.
차세대 IT산업을 이끌 기술개발에 이어 이제는 상용화된 시장에 맞는 정책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IT 839'전략은 지난 2004년 2월 우리나라 IT산업의 차세대 먹거리를 찾기위해 수립됐습니다.
IT 839 전략은 그동안 주로 차세대 IT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큰 성과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노준형 / 정보통신부 장관
-"이제까지 단순한 기존 기술추격이라는 발전경로에서 벗어나 세계 IT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와이브로와 DMB 등 첨단 이동통신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로 IT기술 최고 선진국인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술격차는 1.6년으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이나 디지털TV 분야 기술은 미국의 90% 수준까지 추격했습니다.
산업계에 미친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습니다.
IT 839와 관련된 259개 기업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9.5%와 11.9%로 전체 산업 평균보다 높았고 전체 생산규모도 38조 4천억원에 달했습니다.
또한 HSDPA에 대한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DMB 이용자가 올 상반기에는 185만명까지 증가하는 등 신규 서비스는 도입기를 지나 본격 확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통부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각 분야별 추진상황과 현안을 집중 점검해 필요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기술개발에 이어 이제는 시장을 위한 정책지원에 나선 정통부의 노력이 우리나라 IT산업의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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