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연매출 2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200조 원이라면, 서울의 강남구·송파구·서초구에 있는 아파트를 모두 살 수 있는 돈입니다. 대단하죠.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또다시 새로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012년 매출 201조 원, 국내기업으로선 처음으로 연매출 2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분기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결과입니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56조 원, 영업이익은 8조 8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4%, 88.8%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천호 / 삼성전자 부장
- "전 제품의 판매호조로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갤럭시노트2 등 전략 스마트폰이 4분기에만 6,300만 대가량 팔려나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또 일부 반도체 가격이 올라 영업이익이 최소 3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삼성전자의 실적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 인터뷰 : 변한준 /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
- "스마트폰 판매 대수가 올해 3억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2분기에 갤럭시S4란 신제품이 나와 효과도 반영될 것으로…."
하지만, 삼성전자는 세계 경제 불황이나 후발주자의 추격 등을 감안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다시 시작하자고 다짐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