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발은 오장육부와 모든 신경기관이 연결돼 있어 '인체의 축소판'이니 '제2의 심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발 건강에 신경쓰시는 분들은 많지 않죠?
발 건강을 지키는 방법, 이상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하루에 몇 번씩 손과 얼굴에 로션을 짜서 바릅니다.
혹시라도 틀까 봐 입술에도 보호제를 발라주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종일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해 주는 발은 관리가 뒷전입니다.
▶ 인터뷰 : 이상준 / 피부과 전문의
- "각질이 두꺼워져 피부에서 탈락하지 못하고 그래서 이차적으로 염증이나 피를 동반하는 증상들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일반 사람들보다 피부 수분이 부족한 당뇨환자는 더 취약합니다.
▶ 인터뷰 : 최종학 / 서울 월계동(당뇨 환자)
- "껍질이 얇아지면서 뻘겋게 붓고 피가 나기도 하죠. 이러다가 발 자르는 것은 아닌가 하고…. "
▶ 인터뷰 : 최수봉 /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장
- "땀샘이 제 기능을 못하니까 (더 건조하고), 수분이 없어 갈라지고 그 사이로 균이 침범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
피부가 건성인 사람일수록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발 건강이 부각되다 보니 관련 화장품은 특수를 맞았습니다.
외국 화장품업체도 발만 전문 관리하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경쟁에 가세하면서 발 건강에 대한 관심을 더욱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