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미 FTA 협상에서 경륜과 경마, 도박 등 사행심을 조장하고 공익에 위배될 수 있는 분야는 개방대상이 아니며, 미국도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공익을 침해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개방하지 않는다는 게 FTA 협상
의 기본전제"라면서 "이에 따라 우리측은 경륜.경마.도박 분야를 개방 대상
외하는 '포괄유보' 항목에 포함시켜 이같은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우리측에 경륜 등에 개방유보 목록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구한 것은 시장개방 요구가 아닌 유보 목록의 상호균형을 맞추자는 차원에서 이해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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