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8살 미만 소아·청소년 뇌사자가 기증한 장기 10개 가운데 7개는 성인에게 이식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대 의대 서경석 교수팀이 2006년 1월부터 6년 동안 한국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수집한 간 이식 자료를 4천여 건을 분석해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는 소아 뇌사자 장기의 우선권이 소아에게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부모가 생체 기증을 할 수 없을 때만 '분할 간 이식' 대상자가 되는 간 이식 규정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