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창문이나 외벽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심하면 곰팡이까지 생기는 일이 잦습니다.
겨울철 불청객인 '결로'라는 현상인데요.
막는 방법은 없는지 안보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창문은 밖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예지고, 벽에는 수건이 흥건하게 젖을 정도로 물이 맺혔습니다.
천정은 이미 곰팡이까지 피어 너덜거립니다.
바로 결로 현상 때문.
겨울 주부들의 두통거리입니다.
▶ 인터뷰 : 배현경 / 경기도 고양
- "물이 뚝뚝 떨어지고 섀시에도 곰팡이가 피면 그게 나중에 문제가 되니까…."
「외부와 연결되는 부분을 통해 집안의 열이 빠져나가면서 바깥 찬 공기와 맞닿아 공기중의 수증기가 이슬로 맺히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유민 / 건설기술연구원 전임연구원
- "건물 외벽의 단열 성능이 좋지 않거나 실내 습도가 너무 높은 경우 벽체에 결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
문제는 이렇게 생긴 곰팡이가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것.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때문에 이런 결로 현상을 줄이려면 겨울에도 환기를 시켜서 습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제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낮추고,」
「빨래를 실내에 널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발코니를 넓히면 결로가 심해질 수 있는데, 「단열 시공이 더 효과적이지만 단열 벽지나 시트지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MBN 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