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3년, 계사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금융업계 수장들이 잇따라 신년사를 내놨는데요.
신년사를 통해 본 내년 한국경제를 서환한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업계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계사년 올 한해 한국경제는 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석동 위원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까지 가세한 무제한적인 양적 완화정책은 통화전쟁의 가능성을 초래했다"며 "금융시장에 또 다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산업이 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과 동시에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강조하고 있는 경제민주화 관련 발언들도 있었습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청년 일자리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원 / 전국은행연합회장
- "(한국의) 경제 사회적인 문제의 바닥에는 청장년층들의 일자리가 최근 5년간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모든 문제의 뿌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기업장들도 공공 금융기관 수장들처럼 내년이 위기라고 신년사를 통해 이구동성 밝혔습니다.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기범 KDB대우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도약하기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은 "두터운 고객기
신동규 농협지주 회장 역시 "비상경영 체제 속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업계 수장들의 희망처럼, 2013년 한 해 한국경제가 위기를 기회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