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당선인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기업이 적지 않은데요.
주요 인사를 앞두고, 서강대학교 출신 동문 기업인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환한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올해 가장 큰 이슈였던 대선이 박근혜 당선으로 끝나면서, 박 당선인과 관련된 기업과 기업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 재계인맥은 '박정희가(家)'와 '출신학교', 그리고 '당선 후원 기업인' 등 크게 3가지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박정희 가문 관련 기업은 오너가 친인척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G그룹과 대유신소재는 박 당선인의 동생 지만 씨와 배다른 자매 설자 씨가 오너 일가입니다.
해당 기업들은 경선 당시 박근혜 테마주 대장역할을 하며 큰 폭의 주가 등락을 보였습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기업인 포스코도 박근혜 관련 기업에 항상 포함됩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의 재계 인맥은 주로 학연, 특히 서강대학교 동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울 장충초등학교와 대학교 동문인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이 대표적입니다.
지난 8월 말까지는 경선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지내면서 당선인을 도운 재계 핵심 인사로 꼽힙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지낸 전성빈 LG유플러스 사외이사, 장흥순 전 벤처기업협회장도 대표적인 대학동문 기업인입니다.
민유성 전 산은금융지주회장과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등은 서강대 출신 경제인 모임인 바른금융인 포럼 출신입니다.
대선을 준비하면서 당선을
특히 여성 CEO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박근혜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당선을 도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당선인이 특혜 시비를 피하기 위해 기업인들과 거리를 둬 온만큼, 인맥이라고 해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