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하루 24시간 늘 끼고 사는 스마트폰. 고장이 나면 불편한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애프터서비스는 엉망인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얼마 전 최고급 스마트폰을 산 이충훈 씨.
새 제품을 산 기쁨도 잠시. 액정이 깨져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찾았다 기분만 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충훈 / 서울시 금호동
- "고치는 데 10만 원이 든다는 거예요. 너무 비싼 거 아니냐? 그쪽에선 어쩔 수 없다고."
스마트폰 애프터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은 올 상반기에만 1천 건을 넘었고, 고가의 수리비 관련 불만 비중도 14%에 달했습니다.
실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액정 파손의 경우, 액정 부품 가격은 10만 원 수준입니다.
또 메인보드 교체에는 18만 원~31만 원이나 들어 웬만한 새 휴대폰 가격에 맞먹었고, 애프터서비스센터별로 가격도 달랐습니다.
▶ 인터뷰 : 이필구 / 한국YMCA 국장
- "일방적으로 소비자들은 서비스 직원들의 말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런 문제점들이 개선돼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팔 때만 소비자를 내세울 게 아니라 A/S에서도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