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이 본격화된 60년대에 출생한 세대, 정치권에는 일찌감치 진출했는데요.
이제 이들은 기업에서도 중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제개발이 본격화된 1960년대.
현대자동차 67년, 포항제철 68년, 삼성전자가 69년 설립됐습니다.
이때 태어난 세대는 정치뿐 아니라 이제는 기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했습니다.
60년대 초 SK 최태원, CJ 이재현, KCC 정몽진 회장.
그리고 60년대 후반 삼성 이재용,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이 활발한 경영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최근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는 1960년대생 임원의 비중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 임원 승진자의 평균 나이는 48.3세로 지난해 49.4세보다 더 어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6월 기준 사업보고서상 임원 2백여 명 중 60년대 생이 77명으로 35%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오일선 / 한국CXO연구소 소장
- "사업 속도가 빠른 업종은 트렌트에 밝은 젊은 임원이 선호되고, 또 오너 2~3세가 경영 전면에 등장하면서 60년대 후반부 젊은 인재들도 임원으로 발탁되고 있습니다."
1960년대 생들은 정치적 혼란기 속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세대입니다.
▶ 인터뷰 :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 "중고등학교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냈고, 대학도 경쟁, 또 해외 유학을 많이 한 세대입니다. 선진국의 지적인 수준과 국내의 경험이 합쳐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정치권에서 60년대생의 등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 기업에서도 60년대생의 종횡무진 활약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