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없는 솔로에 크리스마스는 유독 외로운 날이죠.
외로운 솔로들을 위해 오늘 이른바 '솔로대첩'이 열립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서울 여의도 공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른바 '솔로대첩'이라 불리는 대규모 미팅이 열렸습니다.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낼 수 없다는 외로운 솔로들이 정말 많이 모였습니다.
오늘 '솔로대첩' 참가자의 드레스 코드는 남성 흰색, 여성을 붉은색인데요.
남성들은 대부분 흰색 외투와 머플러, 바지로 멋을 냈고, 여성 참가자는 붉은색 코트와 머플러, 모자 등으로 연출했습니다.
조금 전 2시, 주최 측은 여의도 공원 인근에서 참가자에게 비밀 지령을 전달하고, 이곳 여의도 공원에서 산책하다 맘에 드는 이성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플래시몹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는 참가자들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간혹, 커플이 성사되면 주변에서는 축하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편, 성추행 등의 안전사고를 우려해 영의도 공원 주변엔 경찰 인력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한 대학생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솔로대첩.
과연 연례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