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의 후폭풍이 주식시장도 불어닥쳤습니다.
박근혜 테마주는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활짝 웃었지만, 문재인 테마주는 하한가로 폭락했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의 동생 박지만 씨가 운영하는 EG는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대유신소재와 대유에이텍, 신우 등 박근혜 당선인과 인맥 중심으로 엮여 있는 테마주들에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를 포함해 박 당선인의 정책과 관련된 종목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들은 추락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 바른손, 위노바 등은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시작부터 하한가로 폭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테마주는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대선이 박빙으로 예상되면서 쏠림현상이 심해져 출렁임이 그만큼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 가치에 상관없이 해당 정치인들과의 학연이나 지연, 혈연 등으로 엮였던 종목들.
투기 수요가 빠지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판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