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태원 SK 회장이 상위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과 자율적인 위원회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이 내정됐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최태원 회장이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희회 의장직을 사퇴했습니다.
SK는 서울 서린동 SK사옥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개최하고, 차기 수펙스 의장에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은 최 회장을 이어 대내외적으로 SK를 대표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최 회장은 수펙스 의장직 사임을 두고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계열사 독립경영 강화를 염두해 자율적인 위원회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을 선택한 것입니다.
SK는 "인재육성위원회에서 수차례 회의를 거쳐 사내외의 명망있는 후보군에 대한 검토를 거친 결과, 김 부회장을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추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창근 신임 의장은 지난 1974년
특히 2004년 SK케미칼 부회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생명과학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7년여간 기업가치를 400% 넘게 올려놨습니다.
SK는 내년 1월 중순 그룹 인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yoo.j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