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가 소아뇌성마비에 대한 자가지방줄기세포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팀은 자가지방줄기세포 투여를 통해 뇌성마비 개선효과가 확인된 사례를 국제 학술지인 저널오브메디칼리서치에 발표했습니다.
학술지에 따르면 2008년 1월생인 여자 뇌성마비 환자에게 지난 8월부터 자가지방줄기세포를 1억개씩 네 번 투여한 결과 뚜렷한 개선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안면과 혀의 마비로 인한 안면의 비대칭, 발음이 어려운 증상이 개선, 안면마비가 치료됐고 혀 움직임이 원활해져 윗입술 닿기와 윗입술 좌우 핥기가 가능해졌습니다.
대화할 때 발음도 정확해졌으며 손의 사용능력도 개선돼 근력과 민첩성이 늘어나고 글도 빨리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라정찬 박사는 현재 국내 3개 병원과 임상시험 계획을 협의 중이라며, 2013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아 실용화를 위한 상업임상을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