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래산업으로 '친환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선 유세현장은 물론, 자동차시장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합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내년 키워드로 '친환경'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둔 후보들 공약에도 '친환경'이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일,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자동차업계도 신기술을 통해 연비 성능을 개량한 친환경차들은 물론, 친환경시설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전기차가 생산될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합니다.
이 발전시설은 3MW급 발전 시설로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연간 3,7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돼 연간 약 2,4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볼보도 차세대 친환경 엔진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키고 엔진을 경량화시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낮췄습니다.
르노삼성도 내년 SM3 전기차를 내놓고 내수 점유율 확대에 나섭니다.
하지만 아직도 '친환경'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친환경'에 나선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성능을 내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여기다 정부에서는 녹색성장을 표방하며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대선 이후에는 관련 정책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경기 침체도 지속되면서 내년 자동차산업 역시 제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친환경차의 앞날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국산차는
자동차 업체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개발 중인 친환경 기술이 과연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