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위기 속에 은행권들이 대학생 등 잠재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 모습입니다.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들의 움직임을 서환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은 대학생 등 젊은 층을 공략하며 미래 잠재고객 확보에 나섰습니다.
단연 앞서가는 곳은 KB국민은행의 '락스타'.
대학마다 전용 점포를 개설하고, 문턱을 낮춘 덕분에 고객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이런 노력 덕분에 신한과 우리은행 등을 제치고 유스고객층 선호도 1위에 선정됐습니다.
은행 측은 수익성보다는 잠재고객 확보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박인선 / 국민은행 캠퍼스플라자사업단 팀장
- "당장의 이익보다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미래잠재고객 확보 차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신한과 우리은행 등도 KB국민은행에 자극받아 20대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의 주거래은행에 선정되려면 치열한 경쟁을 뚫어내야 합니다.
몇몇 유명 사립대는 10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낸 은행
지난 국감에서는 4대 시중은행들이 대학·병원 등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기 위해 1,5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사용해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고객들이 최초 거래은행은 쉽게 바뀌지 않는만큼, 미래 잠재고객 확보를 위한 시중은행들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