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와 수도권을 돌며 공동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문 후보 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뒤집기'를 자신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어제(9일) 수도권에서 공동 유세를 벌였습니다.
두 사람이 손을 잡자 유세장에는 지지자 5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저와 안 전 후보가 손을 잡는 순간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민심이 무섭게 바뀌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까?"
TV토론을 앞두고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달리 문 후보는 강행군을 이어간 겁니다.
'안철수 효과'로 지지율 격차가 줄고 있다는 분석 속에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이제 대선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시대 멀지 않았습니다. 남은 일이 무엇입니까? 투표입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던 '6인회' 멤버인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은 문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후보는 김 의장 등 옛 통일민주당계 인사들과 오늘(10일) 오전 만난 뒤 TV토론 준비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