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작은 집이 대세라는데, 오피스텔은 상황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원룸형보다는 방도 있고 거실도 갖춘 중대형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문정동에 들어설 오피스텔의 견본주택.
원룸형과 방·거실 분리형 구조를 모두 선보였는데, 어떤 집에 더 관심이 가는지 수요자에게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김대회 / 서울 둔촌동
- "활용 가치가 (독립된 방과 거실이 있는) 49㎡가 가장 좋을 것 같아요. 방도 하나 있고, 적정하게…."
실제로 이 업체는 방과 거실이 분리된, 이른바 중대형 오피스텔을 늘리는 쪽으로 설계까지 바꿨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송파 아이파크 시행사 차장
- "시장 조사하고 수요자 의견을 들어본 결과 원베드(침실 1개), 투베드(침실 2개)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설계 변경을 통해 추가로 구성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이곳은 서재로 사용하는 방이고, 이곳은 거실입니다. 이렇게 방과 거실까지 갖춘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2명에서 3명이 살 수 있는 집들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센터장
- "올해 공급된 오피스텔 4만 실 중 대부분이 전용 30㎡ 이하 원룸형입니다. 상대적으로 2~3인 가구용 투룸형 주택이나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다만, 중대형 오피스텔은 임대료가 높아 세입자를 구하기 어렵고, 같은 면적의 최신 아파트보다 집 구조가 좋지 않은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