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BIS 비율'은 국제결제은행에서 정한 은행의 경영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인데요.
금융 지주사들이 BIS 비율을 높이기 위해 자기자본을 늘리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경기여건이 안 좋은 가운데에서도 금융 지주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9월 말 금융 지주사의 연결 BIS 비율이 13.07%로 지난 분기보다 0.1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본자기자본비율도 10.49%로 지난 분기보다 0.05% 증가했습니다.
대출 같은 위험자산이 증가했지만,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자기자본이 많이 확대된 덕분입니다.
이렇게 금융 지주사들이 자기자본을 늘리는 것은 내년부터 시행될 '바젤 3' 때문입니다.
'바젤 3'는 바젤은행에서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만든 '바젤협약'을 강화시킨 것으로 기존의 BIS 자본규제를 더 세분화하고 강화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금융당국은 모든 금융 지주사들이 1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본 적정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금융감독원 팀장
- "은행들이 기본적으로 IMF 이후 BIS 비율이 낮아
바젤은행에서 장기적으로 원하는 BIS 비율은 10.5%.
이미 모든 국내 금융 지주사들은 10.5%를 훌쩍 넘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금융 지주사들이 안정적인 자본관리를 유지해 나가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