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성장률이 3년6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성장률 예상치 2.4%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김유경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은 올 3분기 국내총샌산(GDP)이 전분기보다 0.1%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 0.2%보다 0.1%포인트 깎인 수준으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1.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성장률이 바닥을 맴돌고 있는 것은 설비투자 부진과 제조업 침체 여파가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제조업은 운송장비·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0.4%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자동차의 부진으로 4.8% 급락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택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3분기 성장률 0.1%가 우리 경제가 회복했느냐는 전혀 회복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은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2.4%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영택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현재 3분기까지 누계 성장률은 2.2%입니다. 연간 전망치 2.4%까지는 달성하기는 어려워보이더라도…"
특히 가처분소득 감
잠재성장률에도 적신호가 켜지며 앞으로 경기 전망도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다만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0.9% 오르며 그치며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