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 상품은 많은데, 정작 저소득층은 먹고살기 바빠 이용이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서민금융 전문가들을 찾으면 해결이 쉽다고 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행에서 일한 지 17년째인 백순남 과장은 요즘 고객 한 명당 상담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서민금융 전담 업무를 맡고 나서 은행 규정을 따지기보단 해결 방법 찾기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순남 / 신한은행 서민금융희망플라자 과장
- "전체적인 재무상황이나 부채를 보고 방법을 찾아야 해 은행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도 안내해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이 점포는 서민금융 전문가만 16명, 빚의 굴레에서 벗어난 고객은 고마울 따름입니다.
▶ 인터뷰 : 서 모 씨 / 서민금융 수혜자 (음성변조)
- "신용등급이 워낙 안 좋다 보니까 회복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서울 영등포 시장에 자리 잡은 국민은행 서민금융 전담창구는 가계대출 20년 경력의 백순기 차장이 맡고 있습니다.
대부분 1천만 원 안팎의 빚 때문에 고통받는 서민을 지켜보면서 지원 기준이 좀 더 완화되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 인터뷰 : 백순기 / 국민은행 서민금융전담 차장
- "창구에서 대화하는 것보단 여기로 오시면 속 깊은 대화를 하십니다."
금융감독원도 내년 상반기부터 저소득층을 위한 프라이빗뱅킹, PB센터를 만들기로 한 상황, 서민이 다시 일어설 버팀목이 갈수록 든든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