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KT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이라 날씨가 나쁘면 방송 시청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스카이라이프는 고객들의 항의를 추가 상품 판매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TV 시청이 불가능한 스카이라이프.
이런 문제점을 고객상담센터에 항의하자, 설명대신 추가상품 가입을 권유합니다.
▶ 인터뷰(☎) : 스카이라이프 / 상담직원
- "KT인터넷 같이 결합해주시면 기상악화시에도 TV수신이 가능한 수신기로 교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며 수신기만 별도로 구입할 수 없냐고 묻자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돌아옵니다.
▶ 인터뷰(☎) : 스카이라이프 / 상담직원
- "(그럼 인터넷 가입 안하면 수신기를 별도로 받을 수 없나요?) 네. 그렇습니다. 고객님."
스카이라이프 측이 언급한 수신기는 인터넷 가입과 함께 제공되는 KT 올레IPTV 셋톱박스.
더구나 올레TV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방송은 스카이라이프 제공 채널과 겹쳐 고객 입장에서는 손해입니다.
또, 서비스를 추가하면 매달 2만원 이상의 비용을 더 내야합니다.
추가 요금이 부담스럽다고 하자, 이번에는 상품권으로 가입을 유도합니다.
▶ 인터뷰(☎) : 스카이라이프 / 상담직원
- "우선 인터넷 KT로 신규로 가입해 주시기 때문에 상품권 7만원을 제공해 드립니다."
KT와 손잡고 결합상품을 내놓은 스카이라이프.
그러나 본업인 위성방송 서비스는 뒷전이고, KT와의 결합상품 변칙 판매에 열을 올리며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