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아파트 분양받으면 중도금 이자를 소비자들이 내는데, 부동산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요즘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중도금 무이자는 기본이고, 집값이 떨어지면 원금도 보장해 준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성남 중앙동의 미분양 아파트, 집값의 40%만 내면 바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2년 뒤에 낼 잔금 이자도 건설사가 부담합니다.
▶ 인터뷰 : 유계춘 / 성남 힐스테이트 분양 과장
- "분양가의 40%를 납부하고, 나머지 60%는 2년 후에 납부할 수 있게 해서 최대한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남양주 호평동에 들어설 아파트의 견본주택.
아예 처음부터 발코니 무료 확장에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걸었습니다.
입주 당시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으면 이를 보상해 준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철 / 대명종합건설 상무
- "요즘 분양가를 많이 걱정하시는데, 이런 것들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분양가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이 뿐만이 아닙니다. 살아보고 결정해라, '애프터 리빙제'라는 것도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자 건설사들이 분양 조건을 낮추고 있습니다."
실수요자에겐 나쁘지 않은 소식입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경기도 수원
- "아무래도 2년 정도 더 돈을 모아서 한다거나 이런 면에서 조건들이 많이 좋아진 거 같기는 해요."
다만, 건설사마다 내건 분양 조건이 조금씩 다른 만큼 실제 받는 혜택이 얼마나 되는지, 함정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