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형마트가 2015년까지 인구 30만 미만의 중소 도시에서 출점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형 마트가 기존에 추진한 영업장은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마트 대표들과 전국상인연합회장 등 중소 상인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논의 결과 대형마트는 2015년까지 인구 30만 명 미만의 중소 도시에서 신규 점포 개설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 달에 이틀은 평일 영업을 쉬기로 했습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같은 시기까지 인구 10만 미만 도시의 출점을 억제 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 "세부적인 거는 앞으로 계속 논의해 나가고 하겠지만, 큰 틀에서 출점 자제하고 자율휴무에 관해서는 합의를 보시고…."
하지만, 일부 마트가 기존에 추진한 매장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전히 논란의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
협의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최근 홈플러스 남현동점과 합정점에 관해서는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라고
▶ 인터뷰 : 진병호 / 상인연합회장
- "협의하기 위한 협의체가 합의됐다는 얘기지, 모든 문제가 합의됐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정부는 다음 달 2차 회의에서는 대형마트와 중소상인 간에 좀 더 구체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도출해 유통업계 전체의 파이를 키워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