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문 연 약국 찾느라 돌아다닌 기억들 한 두 번쯤은 다들 있으시죠.
15일부터는 이런 불편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연천군의 한 보건소.
근처에 약국이 없기 때문에 이곳은 주민들이 약을 살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모든 주민들이 보건소를 마음껏 이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경기도 연천 원당리)
- "이 마을은 보건소와도 멀리 떨어져 있어 소화제 하나를 구입하려 해도 차로 10분 이상 이동해야 합니다."
이런 불편함은 도시도 마찬가지.
늦은 시간에 감기약 하나를 사려면 한참을 헤매야 합니다.
▶ 인터뷰 : 김경현 / 서울 돈암동
- "주말이나 밤에 급하게 약이 필요해서 사러 갔는데 (약국이) 다 문도 닫혀 있고, 언제 여는지도 몰라서 불편할 때가 많았어요."
오늘부터 이런 불편함이 없어집니다.
전국 1만여 곳의 편의점에서 타이레놀 등 가정상비약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매 가능한 약은 모두 13종.
모두 국민들이 자주 찾는 약들입니다.
정부는 편의점이나 보건소가 없는 농어촌 지역은 마을 이장 집 등 특수장소에서 약을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