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인 브라질에 공장을 세우면서 남미까지 세력권에 넣게 됐습니다.
이미 양산에 들어간 현지 맞춤형 자동차는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각축장인 브라질 상파울루.
현대자동차는 이곳에 연간 최대 15만 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했습니다.
남미 지역 첫 완성차 공장이자 미국과 중국 등에 이은 여섯 번째 해외 거점입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브라질 공장은 지난 2010년 10월 착공 이후 약 2년간의 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대차는 이곳에서 현지 맞춤형 차종을 생산합니다.
이미 9월부터 생산·판매에 들어간 브라질 전략 차종 HB20.
브라질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혼합연료 차량에 최대 35%의 관세 부담을 덜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올랜드 사이저 / 상파울루 시민
- "곧 시험 운전을 해 볼 건데 지금까지 차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직접 만져보니 차가 좋은 것 같습니다."
현대차는 브라질 공장 완공을 계기로 내년에 사상 최대인 20만 대를 판매해 브라질 자동차시장 5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