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사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초겨울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갑자기 추워지다보니 몸은 면역력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이런 때일수록 아이들 건강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섯 살 승호의 어머니는 춥고 건조한 날씨가 다가올 때마다 밤잠을 설칩니다.
코 때문에 승호가 잠을 제대로 못 자다보니 엄마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최정은 / 서울 행당동
- "날씨가 건조해지고 찬바람도 많이 부니까 아이가 코가 너무 건조해져서 후비게 되고, 밤에 깊은 잠도 못자니까 낮에 피곤해 하더라고요."
두 살 예준이도 마찬가지.
평소 앓고 있던 비염이 심해져 고생입니다.
▶ 인터뷰 : 김은선 / 서울 용답동
- "원래 비염이 있는데 날씨가 추워지니까 콧물이 갑자기 심해지면서 감기가 심하게 걸렸어요. "
갑자기 추워지면서 아이들 코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지만 잘 적응하지 못해 콧물이 나오거나 막히고, 재채기도 심해집니다.
평소 비염을 앓고 있던 아이들은 더욱 괴롭습니다.
▶ 인터뷰 : 장선영 / 한의사
- "집먼지진드기들이 날씨가 차갑고 건조해지면서 갑자기 많이 죽게되니까 이런 것들이 호흡기 점막에 달라붙으면 아이들에게 감기와 같은…."
아이가 증상을 호소할 땐 스팀타월로 코를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큰 컵에 뜨거운 물을 담아 코에 김을 쐬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버릇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