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 주자들은 하나같이 복지를 늘리겠다고 말합니다. 그 복지에 드는 돈은 어디서 마련할까요.
기업인들이 복지 비용 마련을 위해 세금을 더 걷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금을 늘리면 기업도 힘들어지고, 일자리도 줄어든다고 경고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 기자 】
대선 주자들은 반값 등록금, 무상급식, 유아 보조금 등 복지 공약을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공약의 이면에는 모두 기업들로부터 세수를 확보해 복지에 쓰겠다는 구상입니다.
전국 14만 기업을 대표하는 71명의 상의 회장들은 한자리에 모여 '증세 반대'를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제시되고 있는 복지, 세제, 노동 정책들은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이미 우리나라의 법인세수 비중이 OECD 평균과 일본, 미국 보다 높아 증세는 기업을 위축시키고 일자리도 줄게 만든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백남홍 / 을지전기 대표
- "기업은 경쟁력 제고가 수반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세금은 시기상조입니다. "
▶ 인터뷰 : 오원석 / 코리아에프티 대표
- "법인세를 3%p 올리게 되면 기업들은 영업이익이 고스란히 3% 줄어들게 됩니다. 기업경영에 굉장히
전경련도 차기정부가 세금인상보다는 잠재성장률 1%를 더 끌어올려 복지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기업인들은 대선주자들이 정수장학회나 NLL 등 소모적인 논쟁에 빠져 정작 기업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