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유가에 자동차 연비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높은 연비 효율성을 내세운 3천만 원대의 저렴한 수입차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국내 수입차 시장에 프리미엄 소형차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고유가와 경기 침체로 경제성과 실용성을 따지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팔린 배기량 2천cc 미만 수입차는 전달보다 33.2% 증가한 5882대로 전체 시장 내 48.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1~9월까지의 누적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습니다.
BMW코리아는 뉴1시리즈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수입차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30대 고객에게 혁신적인 기능과 효율적인 연비로 어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효준 / BMW코리아 사장
-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자동차산업의 큰 위치, 자동차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욕구, 이런 부분들이 다른 나라와는 차별화돼 있는 시장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내년 A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젊은 고객층을 유입해 고객층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한스 엥겔 A클래스 개발 디렉터는 "소형차의 판매 비중이 현재 1/4에서 2020년 이전에 1/3로 늘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폭스바겐도 '업'을 이번달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국내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프리미엄 소형차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naye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