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국제기구인 녹색기후자금 사무국의 유치가 확정된 송도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름뿐인 국제도시'로 걱정 많았던 송도, 이제 정말 국제도시가 되는 걸까요?
안보람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천 송도의 한 모델하우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미분양 때문에 전전긍긍했지만, 계약하러 온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 인터뷰 : 정명수 /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팀장
- "지난주하고 이번 주하고 비교해보면 방문객 수는 적어도 3배 이상, 전화문의는 10배 이상이 늘었습니다."
녹색기후자금, GCF사무국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수도권 급행철도인 GTX 송도~청량리 노선의 조기개통도 약속된 상황.
서울 여의도 6배(53㎢) 크기의 땅에 국제업무와 첨단산업, 교육, 의료 등을 개발해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키워내겠다는 계획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준성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기획팀장
- "송도에 대한 네임밸류가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매각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그만큼 개발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도의 국제기구 유치는 인근 영종과 청라지구까지 온기가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