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동차업계가 젊은 취향의 가격을 낮춘 수입차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수입차 구매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수입차 고객의 이미지가 '돈 많은 중·장년층'에서 '개성 있는 청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혜 / 수입차 구매 고객
- "저에게 맞는 적당한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라든가 연비, 이런 것을 고려해서 산 것 같고요. "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개인이 등록한 수입차는 5만4705대입니다.
「이중 30대가 36.5%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늘어나 연령대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21-30세도 0.3%포인트 늘어났습니다.
반면, 40대는 0.3%, 50대는 1.6%, 60대는 0.5%포인트 하락하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전체에서 40세 이하가 구입한 수입차의 비중은 지난해 43%에서 올해 45%로 높아져 수입차 구입고객 10명중 4명은 40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차업계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이 이달 들어 새롭게 바뀐 '더 비틀'을 출시한 데 이어 BMW는 오는 18일 3천만원대의 '뉴1시리즈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소개합니다.
▶ 인터뷰(☎) : 윤대성 / 한국수입차협회 전무
- "최근 들어 수입차에 가장 크게 나타나는 현상 중의 하나가
젊은 소비층이 증가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약진하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naye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