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거상 중에는 외국인 최초로 평양에 진출한 인물도 있습니다.
호주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대북사업도 활발히하고 있는 천용수 코스트그룹 회장을 최은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평양시 남양구역 통일1동에 거주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코스트그룹 회사는…"
호주에 자리잡은 한 한상이 외국인 최초로 북한에도 회사를 세웠습니다.
1992년 진출한 뒤 북한산 아연을 독점 수출하면서 평양에서 주유소와 비누 등 총 8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용수 / 호주 코스트그룹 회장
- "(북측이) 선진기술을 배우고 우리가 많이 투자한 걸 아니까 그 당시 우리나라 대우그룹이 하던 사업을 바로 우리에게 독점으로…."
29살이던 1983년 호주로 떠난 천 회장은 타이어 수입과 자원 재활용 사업을 일궈 해마다 2억 1,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용수 / 호주 코스트그룹 회장
- "제가 갖고 있는 몇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대한민국 상품을 세계에 수출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서고 그것을 보람으로 삼아야 겠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