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마인드와 지역 네트워크가 탄탄한 젊은 한상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매운맛 라면으로 일본에서 '외식 왕'을 꿈꾸는 젊은 한상을 이상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비싼 임대료 때문에 웬만한 가게는 발붙이기가 어렵다는 도쿄 번화가 아카사카.
이곳에 놀랍게도 '북쪽의 대초원'이라는 간판을 내 건 한 라면집이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홋가이도산 특유의 된장과 간장으로 조리한 매운맛이 일본인들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고해정 / 케이프란그룹 대표
- "된장을 써서 깊은 맛을 냅니다. 면도 꼬불꼬불한 계란면을 쓰는데, 쫄깃쫄깃합니다."
한 그릇에 800엔, 우리 돈으로 1만 2천 원이나 되지만, 끼니때면 가게 밖까지 줄을 섭니다.
▶ 인터뷰 : 다카사키 / 도쿄 시민
- "(맛이 있어서) 언제나 국물까지 다 마십니다."
지금은 3곳에 불과한 라면 가게를 5년 내 15개로 늘려가는 게 목표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일본인들을 사로잡은 홋가이도 라면 맛을 조만간 한국에서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라면을 시작으로 '외식업계의 왕'을 꿈꾸는 40대 젊은 한상.
고해정 대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활발한 비즈니스를 앞두고 다른 젊은 한상의 의기투합을 희망합니다.
▶ 인터뷰 : 고해정 / 케이프란그룹 대표
- "한상들이 네트워킹을 강화해 세계에서 '역시 한상의 힘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우리 젊은 한상들이 꼭 성공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쿄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