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2%대까지 뚝 떨어지면서 재테크 전략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3%대로 떨어진 은행 정기예금 이자보다는 나아야 할 텐데, 어떤 상품이 있을지 강영구 기자가 핵심 '네 가지'를 골라봤습니다.
【 기자 】
시중은행 금리가 뚝뚝 떨어지면서 은퇴 생활자들은 갈수록 미래가 불안합니다.
▶ 인터뷰 : 김용근 / 서울 염리동
- "자꾸 (금리가) 떨어지고 하니까 돈값은 없어지고, 물건값은 오르고….""
▶ 인터뷰 : 성진순 / 서울 상암동
- "걱정은 돼요. 어떡해요. 어디다 둘 수도 없고 항아리에 둬도 그대로고…."
재테크의 기준점인 은행 정기예금은 이미 3% 중반까지 떨어졌고, 15.4%에 달하는 세금을 빼면 실제 수익은 2.8% 수준에 불과합니다.
#1. 2금융권을 공략하라!
은행 정기예금을 넘어서는 재테크로 우선 2금융권이 있습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3천만 원까지 세금이 1.4%에 불과하고, 저축은행 중에서아직 몇 군데가 4%대 정기예금을 팔고 있습니다.
#2. 비과세 '막차' 탈까?
세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는 즉시연금보험 상품은 아직 4% 중반의 공시 이율을 제시합니다.
사업비가 있고, 최소 10년간 돈이 묶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거의 사라져가는 비과세 혜택의 '막차'를 탈 수 있습니다.
#3. 위험 안고 10% 노린다
손실 위험을 감수한다면 채권투자와 주가연계상품 ELS에 투자할 만 합니다.
10%에 육박하는 기대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하나금융 하나골드클럽 부장
- "채권펀드나 ELS 같은 경우는 원금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예금과 같이 비중을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은근히 쏠쏠한 주택연금
마지막으로 눈길을 끄는 것이 주택연금입니다.
현재 주택연금은 집값이 3.3% 상승할 것을 전제로 계산됐기 때문에, 오히려 정기예금보다 낫고 집값 하락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저금리 시대에는 4% 이상 수익도 버겁기 때문에 무엇보다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지출도 줄여야 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 기자